광주 금호동 아파트 주차장 도로 균열… 지하철 공사 원인

  • 등록 2024.05.22 1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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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21일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현장과 인접한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12m 길이의 도로가 5∼7cm가량 갈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화단과 외벽에도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2021년 5월부터 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가 원인이라고 보고 올해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광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광주시도시철도건설공사는 경위 파악에 나섰다.


균열로 인한 지면이 기울어진 정도를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별도 대피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아마트 주민자치협의회와 논의해 보수 공사 일정 등을 정할 방침이다. 기울임 정도 측정도 병행한다.


주차장의 경우 아파트 측에서 보수 공사를 한 뒤 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책임이 100%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차장 침하 부분에 대해서는 도의적으로 부담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율 기자 ivory-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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