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신설 본격화… 7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제출

  • 등록 2024.05.13 17: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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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가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확장 이전 등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둔 임동·광천동을 오가는 도시철도 신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른바 ‘상무광천선’을 포함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오는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이다.


임동·광천동 일대는 교통·유통·여가 시설이 몰려 이미 육상교통 혼잡이 극심한 곳이다. 게다가 대규모 개발사업들도 예정돼 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곳이다.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는 현재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1.5배 면적의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면 기아챔피언스필드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광천동 일대는 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버스터미널 부지를 사들여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쳐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기존 백화점 면적을 2배 이상 늘린 초대형 유통시설로 확장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광천동 전체 면적 70%가 넘는 곳에서는 5000가구가 넘는 광주권 최대의 아파트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버스터미널과 옛 전방·일신방직 2곳에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면 이 일대 교통난은 2배 이상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1, 2호선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시청, 기아 오토랜드, 터미널, 전방·일신방직 부지, KIA 챔피언스 필드 인근, 광주역 등을 잇는지 7~8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7.8㎞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사업비 60%가량을 국비로 지원받고 방직공장 부지 용도 변경을 대가로 민간 사업자로부터 받기로 한 공공기여금, 신세계백화점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공기여금 등으로 나머지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율 기자 ivory-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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