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호푸프에서 위치한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호주는 서로 두골씩 주고 받으며 90분 내내 공방을 이어가며 2-2로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네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김정훈이 호주의 슈팅을 막아냈고 서명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김정훈이 다섯 번째 키커의 슈팅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림픽을 대비해 참가한 WAFF U-23 챔피언십, U-23 축구 대표팀의 우승은 특히 황선홍 감독이 없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