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페퍼저축은행 매운맛, 선두 탈환 노리던 흥국생명 제압

  • 등록 2024.03.11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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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3시즌 연속 최하위(7위)가 확정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탈환을 노리던 흥국생명의 덜미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에 승리한 건, 2022년 2월 11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23 25-14)로 꺾었다.


앞선 1∼5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모두 패했던 페퍼저축은행(승점 14·4승 30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대어를 잡았다.


두 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15승 2패로 앞섰으나 이날 패배는 무척 뼈아펐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1위 현대건설(승점 74·승점 24승 9패)을 제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9일 IBK기업은행, 16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승점 3을 연속해서 따내면, 흥국생명이 12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15일 GS칼텍스를 꺾어도, 정규리그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한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의 범실은 16개인 반면 흥국생명은 20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19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15점·등록명 윌로우)의 화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은 53.7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38점을 쏟아냈고, 박정아(16점)와 필립스(10점)도 힘을 보태며 이변을 연출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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