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대박”… 첫 라운드부터 ‘구름 관중’

  • 등록 2024.03.04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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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도 6경기 9만4460명 경기장 찾아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2024 K리그 개막에 팬들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구름관중으로 응답했다. 


K리그는 2023시즌,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시대를 열었다. K리그1은 경기당 1만733명의 관중이 찾아오며 최초로 평균 관중 1만명 고지를 밟았다. FC서울은 매경기 엄청난 관중을 모으며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2만2633명)까지 썼다.


올해 K리그 역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서 무려 9만446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2023시즌 10만1632명, 2017시즌 9만8353명에 이은 역대 K리그1 개막라운드 최다 관중 3위다. 개막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에 2만8683명이 입장했다.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울산의 개막 홈경기 역대 최다 관중이다.


같은날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이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도 2만4758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역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9시즌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2만637명이었다.


2일에도 흥행 돌풍은 이어져 광주FC와 서울의 경기가 펼쳐진 광주축구전용구장에는 티켓 예매 2분30초 만에 전 좌석의 표가 모두 동나면서 7805명의 축구팬이 몰려, 유료 관중 집계 후 광주 홈개막전 최다 관중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가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구장에도 1만5060명의 관중이 찾아 1만천 석의 경기장을 거의 가득 메웠다.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 속 6021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대구FC는 “3일 오전 10시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홈 개막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잔여 응원석이 경기 4시간 전 모두 완판됐다. 대구는 지난해 단일 시즌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총 11차례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의 K리그2 경기에서도 1만4196명이 운집하며, K리그2 단일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까지 쓰는 등 A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볼거리의 시작과 함께 K리그는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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