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탁구선수권, 중국과 접전… 흥행·성적↑

  • 등록 2024.02.26 1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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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강·여자 8강, 한국 탁구의 저력 보여줘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던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누적 관중 2만 명의 뜨거운 관심을 등에 업고 세계 최강 중국과 접전을 벌이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세계탁구선수권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결승전을 포함, 주요 매치마다 메인 1경기장의 관중석이 꽉 들어찼다.


이번 대회서 남자 대표팀은 동메달, 여자 대표팀은 8강의 성적을 거뒀다.


남녀 대표팀 모두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중국에 패하기 전까지는 조별리그 포함 각각 6연승과 5연승으로 승승장구를 했고, 8강 팀에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4강전서 장우진이 왕추친을, 이상수가 마룽을 각각 3-1과 3-2로 눌러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다. 비록 게임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지만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2점을 따낸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였다.


한국 남자 탁구 역사상 세계 대회에서 중국을 이긴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가능성을 선 보이며 자신감까지 챙겼다.


여자 대표팀도 중국에는 패했지만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등 까다롭다고 평가받던 팀들에게 완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와 신유빈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고 이시온도 승부처마다 자신의 몫을 다해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유승민 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 기간 벡스코 인근 백화점 매출이 작년 대비 600% 올랐고, 호텔이 90% 이상 채워졌다는 부산시의 통계가 나왔다. 흥행적으로 성공한 대회”라고 자평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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