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리그 최강 타이틀 도전하나

  • 등록 2024.02.19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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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네일, 호주 1차캠프 라이브피칭에서 가능성↑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KIA는 최근 2년간 외국인 투수 이슈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라는 좋은 외국인 타자를 선발한 것과 달리, 외국인 투수들은 그 누구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KIA는 오프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를 개편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끝에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낙점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선택이 늦었다. 


크로우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구위파 투수, 네일은 경력이나 선발 경험은 다소 떨어지지만 건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일단 지금까지의 과정은 만족스럽다.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한 1차 캠프에서 두 선수는 불펜피칭부터 라이브피칭까지 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며 올 시즌 개대하게 했다.


크로우는 지난 17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첫 라이브피칭으로 총 33개의 투구를 했으며,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를 던졌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던지며 총 25개의 투구를 마쳤다. KIA는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 해가고 있고, 지금처럼 캠프 스케쥴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A의 토종 선발진의 현재 전력도 나쁘지 않다. 에이스 양현종이 버티는 가운데,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와 지난해 신인으로 가능성을 내비친 윤영철이 버틴다. 양현종은 구위 저하 논란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해 17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올해 휴식만 적당히 부여된다면 여전히 토종 에이스급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의리는 양현종과는 또 다른 기대를 모은다. 좌완으로 시속 150㎞ 이상을 던지는 매력적인 어깨에 스태미너도 나쁘지 않다. 올해는 본격적인 에이스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윤영철은 지난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25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구속 상승의 가능성도 뚜렷하게 내비치고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선발이다. 선발진 안정과 함께 KIA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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