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 100년 만의 ‘하계 올림픽’ 지구촌 포용의 장

  • 등록 2024.01.02 16: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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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건축과 문화유산이 올림픽 게임의 장으로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2024년 지구촌 올해 여름엔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2024년 새해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는 두말할 것 없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개최돼 3년 만에 맞이하는 2024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의 첫 올림픽으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하계올림픽을 3회나 개최한 두 번째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첫 기록은 1908년과 1948년, 2012년에 개최한 런던이 갖고 있다. 1924년 이후 정확히 100년 뒤에 파리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기에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대회로 기억될 전망이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파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전례 없는 장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파리의 역사를 함께 해온 센강이 바로 그 개회식의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각국 선수단은 주 경기장을 걸어서 입장하는 대신, 160여 척의 배를 타고 센강을 따라 6km를 이동하며 개막을 알리게 되며 60만 명의 관중이 함께하는 사상 최대 개회식이 될 전망이다.


에펠탑 앞에서는 비치 발리볼 경기가,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와 근대 5종 경기가, 역사적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는 태권도와 펜싱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에티엔 토보아파리올림픽조직위 최고경영자는 “파리의 건축과 문화유산이 올림픽 게임을 위한 시설이 될 것이다. 우리는 파리시 전체를 올림픽 파크로 만드는 장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파리시는 이번 슬로건의 의미가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는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도 남녀 동수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브레이킹을 비롯해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스포츠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군이 썼던 '자유의 모자'는 올림픽 마스코트로 재탄생했는데요, 파리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파리의 한 시민은 “이 웅장하고 국제적인 행사가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가자 전쟁,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파리올림픽이 지구촌을 다시 한데 묶는 계기가 되길 고대하고 있다”며 프랑스인들의 염원을 밝히기도 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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