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 3-2 제압

  • 등록 2023.10.23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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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7연패 후 첫 승… 올해 개막 2경기만에 첫 승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2, 20-25, 19-25, 25-17, 15-13)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올 시즌 첫 경기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시즌 1승1패로 승점 2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2패가 됐지만 승점 1을 새겼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야심차게 박정아를 영입하고,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V-리그 첫 승을 챙겼다.


특히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은 ‘박정아 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박정아는 전 소속팀 한국도로공사와의 이적 후 첫 만남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했다. 박정아는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반대 날개 야스민은 27득점을 터트렸고, 이한비 12득점을 엠제이 필립스는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 부키리치는 32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지만 팀의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막내 구단으로서 만년 꼴찌를 도 맡았던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해 첫 시즌에 6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챙겼고 2022~2023시즌에는 17연패를 당한 뒤에야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올해는 2번째 경기만에 승전보를 올려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올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편, 1승 1패로 승점 3점을 만든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2일 인천으로 넘어가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일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kh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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