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 이강인 “흥민 형과 오래 함께 뛰고 싶다”

  • 등록 2023.10.18 15: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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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 없어도 되겠다” 능청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최근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프리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과 2호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곧바로 베트남전에서 3호골 달성에 성공하면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또 김민재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7일 베트남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먼저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진짜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미드필더임에도 2경기 동안 3골을 뽑아낸 점에 대해선 “골잡이가 아니지만 항상 득점과 슈팅을 하려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거 같다. 결국엔 나도 공격적인 위치에 있기에 공격포인트를 올릴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골과 도움을 올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에, 팀이 이겨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제 소속팀 PSG로 복귀하는 이강인은 “PSG로 돌아가서 앞으로 내가 경기를 많이 뛸지, 못 뛸지 모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몸 상태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굳혔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이 결장했음에도 튀니지전이 4-0 완승으로 끝나자 믹스트존에서 “웃는 소리지만 이제는 ‘나 없어도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강인에 대해서도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순간은 언제나 꿈꿔오던 순간이다. 그런 순간을 (이)강인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강인이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대표팀을 위해 넣어야 할 텐데 이번 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 더 많은 골들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아끼는 후배의 A매치 데뷔골을 축하했다.


손흥민 인터뷰를 들은 이강인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전세계 모든 축구 팬들이 알 거다. 흥민이 형은 말할 거도 없다”라며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를 내고 나뿐만 아니라 팀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경기와 대회에서 잘 맞춰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거 같다”라며 손흥민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생각을 드러냈다.

박기태 기자 chindo21@kh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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