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10월 14일, 2023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KIA는 5강 탈락이 확정됐다.
올해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LG, KT, SSG, NC, 두산 5개팀이 출전한다. LG가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KT는 2위로 시즌을 마쳤다. 3~5위 순위는 오리무중이다. SSG와 NC 그리고 두산이 14일 현재 승률 .532로 나란히 공동 3위다. 남은 2~3경기에서 3~5위 순위가 결정된다.
KIA는 10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 3으로 패하면서 5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5강 경쟁권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KIA는 시즌 중간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고 나성범과 김도영이 돌아온 뒤 여름 팀 타선 상승세를 탔지만, 9월 막판 승부처에서 또 다시 부상의 늪에 빠졌다.
KIA 김종국 감독은 13일 두산전에 앞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 뛰는 선수들 가운데서도 잔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이 꽤 있다. 그래도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뭉쳐서 마지막까지 이기려고 하는 걸 보면 감독으로서 너무나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KIA의 5강 탈락은 줄부상 악재로 인한것이긴 하지만 현장 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분명히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