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7일 전통문화관 판소리·산조 무대 진행

  • 등록 2023.10.04 16:36:27
크게보기

최지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장예림 동편제 춘향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오는 7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10월의 판소리ㆍ산조 무대를 진행한다. 장예림의 판소리 동편제 춘향가와 최지혜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무대로 10월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은 최지혜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무대로 시작한다. 김죽파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김낙권과 모친 오씨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그는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가 조부이며, 한성기에게 풍류와 산조를 익히고, 심상건으로부터 산조와 병창을 사사했다. 김죽파는 심상건의 영향을 받아 겹청조현법을 활용한 가야금산조를 선보였고, 다른 산조에서 찾기 힘든 ‘세산조시’를 연주한다.

 

가야금 연주자 최지혜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전통음악전공 석사를 수료하였으며, 제15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금상을 수상했다.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강원권 공연에 선정됐고,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콘서트 가야금독주부문 협연을 펼치는 등 기량 있는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장예림의 동편제 박봉술바디 춘향가 무대가 이어진다. 동편제 박봉술바디 춘향가는 박봉술 명창의 타계 후 전승이 끊겼으나, 박 명창의 음원을 바탕으로 전인삼 에 의해 복원됐다. 박봉술 바디는 사설과 음악적인 면에서 서민적이고 자유분방함을 담은 고제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날 장예림은 춘향가 중 십장가로 알려진 사또님 듣조시오 대목부터 열을 치고 짐작헐까 대목까지 소리한다.

 

소리꾼 장예림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고부에 입상한 김민철이 고수로 수고해 줄 예정이다.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1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함께 운영되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어 가족단위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