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부담감 넘어 금메달 가자

  • 등록 2023.09.18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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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이강인, 21일 합류… 완전체 가능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24살 이하(U-24) 대표팀이 본격적인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정에 돌입한다. 19일(저녁 8시30분) 조별리그 E조 쿠웨이트와 경기를 시작으로 타이(21일), 바레인(24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목적지는 10월7일 열리는 결승전.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은 그간 아시안게임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다. 역대 5회 우승(1970년, 1978년, 1986년, 2014년, 2018년)으로 이란(4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국이다. 최근 열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만약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6회 우승에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더욱이 황선홍호는 역대 아시안게임 선수단 가운데서도 ‘황금세대’로 꼽힌다. 같은 세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PSG)이 있고, 조영욱(김천)·엄원상(울산)·송민규(전북) 등 국내 무대에서 검증받은 실력파 선수들이 합류했다. 와일드카드 백승호·박진섭(이상 전북)·설영우(울산)도 알짜배기다.


한편 지난 16일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 관련 질문에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끝나고 합류하는 걸로 보고받았다. 이강인 선수가 현지에 도착하면 21일 저녁 시간이 될 것 같다.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를 잘 면밀하게 검토해서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라며 “선수 본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선수가 경기에 오랫동안 뛰지 못 했기 때문에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나 여러 가지를 검토해 포지션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강인과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빠르면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23개국이 출전해 6개 조 1∼2위와 3위 가운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여유를 갖고 팀 조직력을 다질 수 있다. 다만 2018년 조별리그 2차전서 말레이시아에 충격패(1-2 패)를 당한 기억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박기태 기자 chindo21@kh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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