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9월 14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WAF(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이하 WAF)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는 심철의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김남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및 100여 명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했됐으며 미국 미디어 社인 파라마운트 소속의 ‘전용덕 감독’이 <애니메이션산업의 현재와 미래> 강연을 진행하여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제작한 국내 상업용 창작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공모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씨제이이엔엠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가 어워드의 대표상인 작품상을 차지했으며 상업성과 화제성, 대중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스튜디오요나의 ‘엄마의땅:그리샤와숲의주인’ 감독인 박재범이 감독상, 프로듀서상엔 대원미디어(주)의 ‘아머드 사우루스’의 정대식, ㈜애니작 허성훈의 인앱(N:APP)이 시나리오상, (주)사이드9 ‘코드네임X’의 권기전이 애니메이터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 강주영이 미술상, ㈜스튜디오게일의 ‘극장판 월벤져스: 수상한 캠핑 대소동’ 작품의 신승준이 음악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20주년 스페셜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의 극중 ‘뽀로로’를 연기한 이선이 성우상을 수상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부의장은 “애니메이션 산업 저력 확대에 기여하는 시상식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행사가 확대되어 업계 종사자의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내 무대에서는 차세대 웹툰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제19회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본 시상식은 웹툰 및 애니메이션 2개 부문에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대원방송사장상 등을 수여하였으며 총 15팀의 수상자들이 참여하여 입상의 영예를 누렸다.

애니메이션 대학부에는 동덕여자대학교의 팀(노현진, 송언희, 이지수)이 ‘아이디어가 안나와’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고등부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팀(서승연, 변예진, 서수민, 조서빈)이 ‘부재중’작품으로 대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웹툰 대학부에는 중부대학교의 조성아가 ‘마흔다섯번’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고등부는 원광보건고등학교의 오하련이 작품명 ‘replay’으로 대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경주 원장은 “19회를 맞이하는 WAF 공모전의 작품의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으며, 본 공모전을 거쳐가는 작품들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