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지역 공예상품,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 등록 2023.09.12 13: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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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우수공예상품 해외시장에서 ‘호평’
화탁공방 등 12만유로 수출상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 청신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지역 공예인들의 아름다운 공예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9월 11일까지 파리 빌팽트 국제 전시관에서 열린 ‘2023 파리 메종&오브제’ (Maison&Objet Paris 2023)에 광주지역 5개 공예공방이 참가, 해외 바이어들과 110여건 12만 유로화(한화 약 1억 7천만 원) 상당의 바이어 수출 상담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제 전시 참가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공예품마케팅판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장기간의 코로나 국면 이후 약 3년 만의 국제 전시 참가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공예인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파리 메종&오브제‘ 에 약 36㎡ 규모의 공동전시장을 구성하고, 현지에서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번 공동관에는 ’보&봉‘, ’화탁공방‘ 등 이미 그 실력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광주지역 5개 공방이 다양한 공예상품을 선보였다.

 

참여 공방들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프랑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와 12만 유로화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코로나 국면 이전인 2018년 대비 10% 이상 증가된 것으로, 한국 공예상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오방색에서 영감을 받은 종 모빌을 선보인 ’떼소로(대표: 최금진)‘은 벨기에의 핸드메이드 부띠끄 ’Christine Weisgerber'와 4,000유로 상당의 수출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목재 소품을 위시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소쿠리(대표: 정해인)는 파리 6구 현지 일식 프랜차이즈 ‘Hando Paris'와 공예 제품 납품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소주잔과 세라믹 도장 등을 선보인 ‘화탁공방 (대표: 조경화)’은 프랑스의 유통 업체인 ‘OI Design'과 현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에 공예상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이탈리아의 Tvasani Group 등 해외 유통 업체 관계자 및 MD(머천다이저), 현지 언론인 등 약 1천여 명이 이번 광주디자인진흥원 공동관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약 110여건이 수출 상담으로 이어졌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지역의 우수한 공예상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높았다"면서 "지역 공예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실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수 공예상품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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