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만찬을 운반한 그릇, '고려도기' 특별전 개최

  • 등록 2023.08.31 11:26:52
크게보기

고려시대 도기 관련 270여 점 전시… 내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생활용기이자 각지의 일품(一品) 먹거리를 운반하는 그릇으로 사용되어온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 를 9월 5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도기(陶器)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그릇문화의 중심에 있었으며, 자기(磁器)의 시대인 고려~조선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질그릇, 옹기라는 이름으로 변함없는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양과 육상 유적에서 출토된 고려도기를 비롯하여 도기와 관련한 고문헌과 회화, 재현 도기, 영상콘텐츠, 모형 등 2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부에서는 <그릇문화 1만 년과 고려도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그릇문화의 역사 속 도기의 특징과 제작 기술을 소개하고 생활·분묘(무덤)유적 출토 도기 70여 점을 선보인다.

 

2부 <고려, 푸르고 검은빛 그릇의 공존>에서는 동시대 절정기를 이룬 고품격 도기와 청자, 고려 왕실의 술을 의미하는 「양온(良醞)」이 새겨진 도기 술병(서울시유형문화재), 각종 의례용 도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고려도기의 길, 바닷길>은 고려시대 침몰선 ‘태안 마도1·2·3호선’에서 건져낸 유물들을 중심으로 지역 토산품 포장 운송용, 선상생활용, 도량형 용기 등 도기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특히 고려 무신정권기 최고위층과 권력 기관들에 보내는 풍요로운 물산이 실렸던 마도3호선의 이야기를 다양한 연출 영상과 모형으로 흥미롭게 조명했다.

 

전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10월 20일에는 고려도기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누리집(www.seamuse.go.kr/mok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발굴 자료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적극행정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