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지난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wangju Content Cube·이하 GCC) MX홀(MX스튜디오:실감융복합스튜디오)에서 아르캉시엘팀과 이태헌 작가가 협업하여 열린 미디어아트 클래식 융합 공연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피아노5중주 클래식 앙상블 팀인 아르캉시엘과 미디어아티스트 이태헌 작가는 ‘클래식, 미디어작품이 되다’를 주제로 피아졸라와 드보르작의 곡을 연주함과 동시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승화시킨 공연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200여 명의 관객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본 공연 무대를 마친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앵콜 공연 때는 카메라 플래시를 켜고 함께 공연을 즐기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클래식 공연이었다는 호평이 전해졌다.

해당 공연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실감콘텐츠제작스튜디오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열린 공연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팀은 진흥원의 스튜디오 시설과 장비, 기술지원을 받았다.

아르캉시엘X이태헌 시리즈는 작년 2022년 12월 광주 동구에 있는 주안미술관에서 ‘클래식 앙상블과 미디어아트 그리고 전자음악의 만남’이라는 첫 공연을 하고, 2023년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아르캉시엘X이태헌 part.2 ‘클래식, 미디어작품이 되다’ 공연을 이뿌리 기술감독 하에 가졌다.

아르캉시엘은 2016년 창단하여 광주전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퀸텟 앙상블이다. 도전적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가는 팀이다.

이태헌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과 ‘다중 반영 정체성’이라는 핵심 주제를 탐구하는 다학제적 미디어아티스트이다. Royal College of Art(영국왕립예술학교) MA Digital Direction(디지털 디렉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개인전 ‘Reflecting & Reflected’(2022)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시, 프로젝트 창작,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해당 공연이 열린 GCC의 MX스튜디오(실감융복합스튜디오)는 Muti eXperienced Studio로 고사양의 멀티프로젝션을 기반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연구개발과 촬영이 가능한 융복합적 공간이다.

MX스튜디오가 위치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는 실감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원스톱 제작시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GCC는 콘텐츠제작스튜디오, 입주공간과 연구개발 및 체험공간, 교육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창·제작자와 실감형 콘텐츠 발굴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실감콘텐츠제작스튜디오 제작지원사업은 GCC 또는 콘텐츠제작스튜디오의 보유 장비 및 시설을 무상 또는 일부 비용 지급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작품들이 사업화되고, 광주형 콘텐츠가 아시아로 뻗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예술과 기술의 융합형 공연은 10월 중 다른 장르로 또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