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악콩쿠르’ 예선 성공적 마무리

  • 등록 2023.08.21 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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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참가자 122명 중 13명 본선 진출… 9대 1 경쟁률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오는 26일 본선 경연 시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K-클래식 스타’를 찾는 2023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가 지난 19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122명(남자 59명, 여자 63명)의 예선을 치렀다.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을 기리고, 한국을 대표할 성악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1996년부터 지역 성악인들 주최로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내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올해 16회째 개최되면서 참가자들의 역량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광주은행, KCTV광주방송이 후원.

 

지난 10일 참가 접수 마감한 예선에는 34개 대학(원)의 국내외 성악도 12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를 포함한 서울․경기지역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지역 17명, △미국 줄리아드음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등 유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해외 유학생과 외국 연수중인 학생들이 일시 귀국하여 참여하면서 한국 음악계를 이끌 젊은 음악인의 등용문으로서 그 위상을 이어갔다.

 

19일 예선 경연에서는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영미 가곡 중 1곡과 △오페라 아리아ㆍ오라토리오 아리아ㆍ콘체르토 아리아 중 1곡 등 총 2곡을 자유 선택으로 진행했다. 소프라노 53명, 메조소프라노 10명, 테너 24명, 바리톤 20명, 베이스 15명이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13명이 본선 경연에 진출했고, 이 중 광주지역 출신 2명이 포함돼 지역 성악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본선은 오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오후1시에 열리며 총상금은 3천8백만 원으로 1위 1천5백만 원, 2위 1천만 원, 3위 5백만 원, 4위 2백만 원을 비롯해 특별상으로 향토상·고향상은 각 2백만 원, 정율성상·반주상은 각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고 입상자 특전으로 오는 10월 ‘정율성음악제’ 공연 시 협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10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하며 공개 발표회로 진행된다.

 

특히 본선에서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 가곡 중 12곡이 과제곡으로 지정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정율성 가곡을 연주케 함으로써 타 지역 참가자들에게 광주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2023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은 선착순 150명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무료관람 온라인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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