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마니아를 위한 전통문화관 <진ː소리> 시작

  • 등록 2023.07.17 1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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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되고 질고 깊은 우리소리 국악 공연 첫무대
21일 낮 3시 김형섭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로 포문열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참되고 질고 깊은 우리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첫 무대가 오는 21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김형섭씨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가야금산조 창시자인 김창조씨에게 가야금을 배운 최옥삼씨가 가락을 새롭게 구성하여 전해지는 곡으로 현재 전승되는 여러 유파 중에서도 초기의 형태에 가장 가까운 산조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조의 특성이 강조되면서도 전체적으로 꿋꿋한 힘과 재기발랄한 기교를 동시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스름으로 가야금의 음률을 고른 후, 진양조의 느린 가락으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까지 긴 호흡의 전곡을 연주한다. 전통음악에 열중하면서 높은 관심을 갖은 국악 마니아들에게 고품격 산조의 멋을 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형섭씨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음악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꾸준한 개인 독주회로써 다양한 유파의 산조곡들을 관객들에게 올곧게 들려주면서 국악의 원형을 보존·전승해오고 있다. 이번 전통문화관 공연에서는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약 60분간 선보인다.

 

<진:소리> 공연신청은 전 좌석 사전접수제로 선착순 30명의 관객만을 모집하며 현재 전화접수 중이다. 국악 마니아들만을 위한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개별 다식을 제공하며, 한옥의 사랑방 공연장에서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고 감상하던 전통의 멋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신청이 필수인데 전화로 접수하거나(062-670-8502) 또는 구글웹 신청서 제출(https://forms.gle/VN4SP6nBpN72Mpij6 )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다음 무대는 8월 양신승의 판소리 고법, 9월 서영호의 아쟁산조, 10월 이난초 동편제 판소리, 11월 김상연의 대금산조, 12월 박미정 동초제 판소리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관람신청은 지금부터 가능하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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