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시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일상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수행지역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2억 3천만 원중 국비 70%를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일상돌봄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서비스로서,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만40세~64세)과 가족돌봄청년(만13세~34세)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시는 기존의 아동·노인·장애인 중심의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보완해, 현재 추진 중인 도 통합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읍·면·동 전담창구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일상돌봄서비스는 재가돌봄·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서비스로 나뉘어 제공될 예정으로, A형부터 D형까지 서비스 제공주기와 이용 가능한 특화서비스 개수가 상이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는 월 최대 72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특히 이번 서비스는 ‘소득수준’보다는 ‘서비스의 필요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시는 기존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수행 참여 여부 조사를 완료했고, 이중 참여 의사를 밝힌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7월 중 제공기관 등록을 마치고, 8월 중 제주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주관으로 제공인력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대상자 발굴을 위해 서비스 홍보와 민간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장년과 청년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