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영상인연대, ‘퀘벡내셔널데이’ 성료

  • 등록 2023.06.28 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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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퀘벡 간 문화교류의 장 열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단법인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 기간인 지난 24일 주한퀘백정부대표부와 공동주최한 퀘벡내셔널데이 광주 행사가 광주-퀘벡 영화인들과 유관기관 내빈들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매년 6월 24일 개최되는 퀘벡내셔널데이는 퀘벡 지역의 특수성을 되새기고, 퀘벡의 문화를 기념하는 날이다.


퀘벡 주는 영어 사용 국가인 캐나다에서 불어 문화를 독립적으로 계승하고 보존하는 지역이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등 퀘벡 정부 대표부가 있는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퀘벡 국경일을 기념하고 있다.


12회 광주독립영화제 기간에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병훈 의원이 축하영상을 보내 광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퀘벡내셔널데이 행사를 축하했으며 임택 동구청장, 주한퀘백정부대표부 유충열 상무부 대표와 이윤희 상무관, 오태승 광주독립영화협회 대표, 최지원 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백은아 광주광역시 문화산업과장, 이곤희 동구 인문도시정책과장, 민진영 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퀘벡정부 대표부 인사들과 광주영화인들이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약 40명의 광주시민이 참석해 장 마크 발레 감독의 ‘C.R.A.Z.Y.’를 함께 관람했다. 


‘C.R.A.Z.Y.’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음악과 함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잘 풀어냈다는 호평을 모았으며, 개봉 당시 퀘벡 시민의 대부분이 관람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광주독립영화인, 주한퀘벡대표부 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관장하는 유관 기관과 불문학과 교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퀘벡과 광주의 문화교류의 발판을 삼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 중심의 문화경제구조에서 탈피해 해외 지역과 교류를 통해 서울만이 아닌 해외 지역과 광주 영화인들과 청년들의 삶의 방향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참가자들의 평이 있었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퀘벡내셔널데이 행사로 광주와 퀘벡 간 문화교류의 가능성과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이후 실질적인 인적‧물적 자원의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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