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변택주 작가 초청… 인문학 강좌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

  • 등록 2023.06.27 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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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오전 10시… 수강생 15명 내외 선착순 모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일상에서 생태를 짚어보고 개개인이 어떻게 살아야 기후재앙에서 벗어나고 숨통이 트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상을 이룰 수 있는지 함께 짚어보는 강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9~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이토록 다정한 기술’의 저자 변택주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를 진행한다.

 

생태를 비롯해, 살려 사는 살림살이를 아우르는 책 ‘이토록 다정한 기술’ 저자 변택주와 함께 하는 이번 강연은 ‘마땅함’에 물음을 던지고, 기후재앙을 비롯해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넉넉하게 살 수 있을지를 더불어 찾아가는 시간이다.

 

법정 스님이 만든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이사를 지내고 서울산업진흥원 경영 코치를 하던 변택주 작가는 “배운 것을 세상에 돌리지 않으면 도둑질”이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에 따라 평화 풀씨를 나라 곳곳에 뿌리는 꼬마평화도서관과 부릉부릉 그림책도서관을 열러 다니고 있다. 모래 틈에라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작은 평화도서관인 꼬마평화도서관은 이제까지 마흔아홉 곳에 문을 열었으며, 자동차 도서관인 부릉부릉 그림책도서관은 이제까지 네 대가 달리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이토록 다정한 기술',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내 말 사용 설명서',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법정 스님 숨결', '법정 스님 눈길', '가슴이 부르는 만남', '법정 나를 물들이다', '부처님 말씀 108가지', '달 같은 해' 등이 있다.

 

주제가 ‘생태’인 29일 1강에서는 ‘죽어버린 지구에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을까?’, ‘돈에는 꼭 이자가 붙어야 할까?’ 같은, 마땅함에 물음을 던져 살림을 지키는 본보기 중심으로 느리게 살수록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고속도로, 오줌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화장실, 채소밭을 들여놓은 슈퍼마켓 보기를 짚으면서 우리 살림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떠올리는 시간이다.

 

주제가 ‘평화’인 30일 2강은 ‘약함이 될성부른 나무’라는 제목으로 여리고 약한 것이 수렁에 빠진 세상을 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누구라도 50분 알바를 하면 ‘밥 한 끼’먹을 권리를 준다"라는 말로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여 배곯는 이에게 밥 한 끼를 대접한 보기와 ‘애벌레 배구’로 배구선수를 젖히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MVP가 되도록 하는 이야기들을 살피면서 우리 살림살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수강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지역주민(성인) 누구나 신청라고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 희망자는 6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방문접수(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또는 전화접수(062-670-7968)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문화예술 작은도서관 상반기 강좌는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 (변택주 작가) ▲기획프로그램 (김주용 작가) 등 총 13회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 문화예술작은도서관 062-670-7968로 하면 된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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