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 현악사중주단 ‘현악을 사랑한 브람스’

  • 등록 2023.06.20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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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아홉 번째 무대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스트페이스 소공연장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스트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월요콘서트 아홉 번째 무대에 랑 현악사중주단 ‘현악을 사랑한 브람스’를 선보인다.

 

2009년 창단된 ‘랑 현악사중주단(대표 서해경)’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로 ‘랑’은 독일어로 ‘길다’라는 의미로 ‘나랑 너랑’, ‘함께’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통 클래식 음악과 다원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예술적 시도로 예술문화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다. 바하 ‘푸가의 기법’, 비엔나의 라주모프스키 백작, 랑 사중주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양림 언덕의 풍경소리,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일 아리랑’ 등 중견 연주단체로서 다양한 기획과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20여회 순회공연을 하였으며 태교 콘서트. 박물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맞아 브람스 실내악곡 중 String Quartet No.3 in Bb Major, Op.67(현악사중주 제3번 작품67)과 String Quintet No.2 in G Major, Op.111(현악오중주 제2번 작품111)을 연주한다. 1833년 독일에서 태어난 브람스는 낭만주의 음악의 선도적인 존재로 베토벤, 바흐와 함께 ‘3B’로 불리는 작곡가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실내악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실내악에서도 완벽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브람스는 스스로 실패작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습작들과 초고들을 없앰으로써, 현악 4중주곡도 모두 23곡의 작품을 썼지만 그 중 20곡을 파기하고 3곡만 남겼을 정도로 창작에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출연자에는 바이올린 이수연(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수석), 바이올린 김소연(광주예술고등학교 출강), 비올라 신정문(광주대학교 외래교수, 무지크바움 유스오케스라 지휘자), 비올라 정호균(전남예술고등학교 출강), 첼로 윤소희(광주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외래 교수)가 연주한다.

 

2023 월요콘서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다음 공연은 올해 마지막 무대로 7월 3일 로더 앙상블 ‘내 인생의 최고의 음악가’ 공연이 펼쳐진다.

 

6세 이상 관람가. 전석 5천 원. 공연 관람은 사전 전화 예약 및 현장 예매로 운영되며, 광주문화재단은 지역사회 공헌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실천하고자 매회 공연에 취약계층 대상 10석의 나눔 좌석을 제공하며 전화 예약을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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