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휘 작가의 ‘삶과 예술’

  • 등록 2023.06.19 1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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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인문학 강좌
22~23일 오전 10시…수강생 15명 내외 선착순 모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2~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상반기 인문학 강좌 다섯 번째 시간으로 정선휘 작가의 ‘삶과 예술’을 진행한다.

 

정선휘 작가는 전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대학 졸업 이후 작가의 주변풍경을 오랜 시간 관찰하면서 느꼈던 점을 토대로 작업해왔다. 이 지역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인 신세계미술제 공모전(2000년, 광주천의 생태적인 삶), 하정웅 청년작가 (2001년, 주변풍경, 일상), 제4회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4 접속(2002년, 남광주역사 플랫폼, 광주도심철도 폐선부지), 제5회 광주비엔날레 먼지 한 톨 물 한방울(2004년, 광주천의 숨소리) 등을 통해 주변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보여줬다. 2006년부터는 작품에 LED를 사용해 미디어적인 형식으로 작업의 변화가 있어 현재까지 LED를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정선휘 작가가 그동안 작업하면서 느꼈던 삶과 예술에 대하여 들어본다. 작가는 “삶보다 훌륭한 예술은 없다고 평소 생각하면서 작업한다. 어느 시대 장소를 불문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예술이다”고 말한다.

 

22일 1강에서는 정선휘 작가의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주변의 이야기를 작품 이미지와 함께 들으면서 광주 도심의 변화된 모습을 작품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작가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LED를 이용한 회화 작업의 형식변화에 대한 미술계의 반응과 지역에서 생존하기 위한 고충 등 작가가 경험한 삶의 현장,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상남도 수목원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삶의 불빛’ 속 작품들도 소개한다.

 

22일 2강에서는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탈리아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1377~1446)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시대의 환경과 지금 작가가 살고 있는 환경과의 차이점을 살펴본다. 그리 크지 않은 피렌체라는 지역에서 가장 화려한 예술을 꽃피우기까지의 이야기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그 시대 피렌체의 골칫거리를 어떻게 극복하고 두오모 대성당의 돔을 완성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 그리고 작가가 새로운 형식(LED을 이용한 회화)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발견의 의미에 대해서 말한다. 서구 세계에서 최초로 특허를 냈던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와 2014년에 특허를 낸 정선휘 작가가 특허라는 공통점에서 갖는 상관관계와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만들어 낸 피렌체의 사회적 상황과 그 시기에 살았던 작가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한다.

 

수강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지역주민(성인) 누구나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 희망자는 오는 6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방문접수(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또는 전화접수(062-670-7968)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문화예술 작은도서관 상반기 강좌는 ▲삶과 예술(정선휘 작가) ▲생태와 평화 어디서 오는가? (변택주 작가) ▲기획프로그램 (김주용 작가) 등 총 13회 강연으로 진행된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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