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은 ”5·18광주민중항쟁 43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제작된 5·18을 다룬 영화 <송암동>, <양림동소녀>등이 쾌거를 이루고 있다“ 고 밝혔다.
이조훈 감독의 <송암동>은 여수 극단 예술마당, 강진 극단 청자, 광주 극단 밝은밤, 조선대 극예술연구회, 광주독립영화협회 구성원들이 제작진과 배우로 참여한 작품이며 주연 및 조연을 맡은 배우들이 대부분 광주·전남 출신이다.
<송암동>은 5월 18일(목) 광주극장 상영을 시작으로 19일(금) 광주독립영화관GIFT, 23일(화) 효천역에서 진행되는 효천평화문화제에서 상영된다.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는 5·18기념재단 국제연구원 유경남 연구실장의 사회로 이조훈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됐다.
광주전남문화운동 1세대인 임영희 감독과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피아노 프리즘>의 오재형 감독과 함께 제작한 <양림동 소녀>가 2023년 제15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임영희 오재형 감독은 가족 관계이고 <양림동 소녀>는 2022년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작이었다.
임영희 감독은 1980년 5·18 당시 극단 광대 회원으로 YWCA에서 송백회, 광대 단원들과 도청 앞 광장 민주시민궐기대회를 조직하고 항쟁 이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비합법 카세트테이프 제작, <님을 위한 행진곡> 제작 등에 참여한 광주전남문화운동의 1세대이다.